삼척시, 천만 송이 장미 물결 속 '2026 삼척 장미축제' 성황리 폐막

  • 스토리텔링·퍼레이드·감성 다이닝까지… 삼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 위상 확인

‘2026 삼척 장미축제’ 성황리 폐막 사진삼척시
‘2026 삼척 장미축제’ 성황리 폐막. [사진=삼척시]

국내 최대 규모 장미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2026 삼척 장미축제’가 7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꽃 축제를 넘어 삼척만의 스토리와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기간 동안 장미공원에는 천만 송이 장미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형형색색의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장미향 가득한 봄 정취를 만끽하며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올해 축제는 ‘삼척 장미나라의 탄생’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형 콘텐츠가 대거 도입되며 눈길을 끌었다.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 전반에 이야기를 입혀 관람객들이 직접 축제 속 주인공이 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메인 퍼레이드였다. 황금장미요정과 그림자요괴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콘셉트의 퍼레이드는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시민 참여 행렬은 사전 접수 단계에서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축제 기간 동안 거리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퍼레이드가 진행될 때마다 관람객들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환호했고, 어린이들은 캐릭터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장미요정 코스프레와 그림자요괴 인형탈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잡았다. 이벤트형 캐릭터를 넘어 축제 스토리와 연계된 콘텐츠로 운영되면서 삼척 장미축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장미 for you’ 이벤트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장미요정들이 매일 관람객들에게 장미꽃 100송이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는 축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장미를 선물 받은 관광객들은 장미요정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여기에 캐릭터와 연계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다이닝 프로그램 ‘장미식탁’도 주목받았다. 지역 식재료와 지역 주류를 활용해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유료 운영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단계부터 조기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장미를 테마로 꾸며진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 코스요리와 지역 와인·전통주 페어링은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문 소믈리에가 참여해 음식과 주류의 조화를 설명하며 삼척만의 감성 미식 콘텐츠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역 예술인 공연부터 대중음악 공연, 버스킹, 시민 참여형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야간에는 화려한 장미 조명과 경관 연출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장미공원을 가득 채운 조명은 관광객들의 야간 체류 시간을 늘리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장미와 공연, 체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축제였다”며 “특히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요소가 살아 있어 기존 꽃축제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낮에는 장미의 화려함을, 밤에는 조명과 공연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장미를 중심으로 삼척만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함께해준 시민과 관광객, 자원봉사자, 참여업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삼척 장미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봄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척 장미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장미공원을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테마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 삼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