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 42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 연매출 5조원 돌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넥슨은 2024년 국내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넘긴 바 있다.
넥슨은 14일 2026년 1분기 매출 1조 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 순이익 5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118% 증가하며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과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 효과로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으로 성장 기반을 넓혔다. 기존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넥슨의 국내 매출 성장세와 함께 해외 매출 비중은 62%를 기록했다.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기타 지역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0%, 111% 증가해 단일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넥슨 관계자는 "1분기 넥슨의 해외 매출은 중국 지역 성장 모멘텀 부재에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IP는 플랫폼 다변화 전략으로 지역을 확장했다. 메이플스토리 IP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모바일 캐주얼 장르로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있었다. UGC(사용자 제작 플랫폼)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에서 춘절 업데이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기존 PC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서구권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서구권에서 확장했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아크 레이더스'는 1분기 460만 장의 추가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출시 6개월 만에 1600만장을 넘었다. 아크 레이더스의 서구권 흥행으로 1분기 넥슨의 PC·콘솔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단일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도 지난 1월 춘절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넥슨이 국내 게임사 최초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24년 국내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넥슨은 'FC'와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와는 중국 내 PC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또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재도약을 위해 '메이플스토리'에서 검증한 IP 확장 전략을 이식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방치형 게임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시작으로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다.
또 신규 파트너십 체결과 차세대 신작 IP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넥슨은 지난 3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블록버스터 '오버워치' PC 버전의 연내 한국 서비스를 목표로 한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올 하반기 대만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며 '마비노기'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와 MMORPG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도 올해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낙원은 지난 3월 글로벌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3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의 PC·콘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멀티플레이어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듀랑고 월드', 액션 어드벤처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CMB(캐피털 마켓 브리핑) 2026에서 제시한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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