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앞두고 커진 개미 베팅…ETF보다 현물 집중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990p038 오른 787391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90p(0.38%) 오른 7873.91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8000선까지 19포인트를 남겨뒀다. 장중 7999.67까지 오르는 등 8000선 돌파 기대감이 컸으나 뒷심 부족에 7981선에서 마감했다. 그래도 사상 최고치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또 개인이었다. 특히 최근 최고가 경신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들은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코스피 현물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지수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분산 투자보다 대형주 중심 직접 투자 선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7.40포인트 오른 7981.4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8378억원, 1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조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상승랠리의 주역은 단연 개인이다.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157조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월초에는 차익 실현과 관망 심리가 반영되며 순매도 흐름이 나타났지만 이후 매수세가 빠르게 확대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4일 4조7900억원, 6일 570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반전됐다. 7일 5조9900억원 순매수를 시작으로 8일 3조9700억원, 11일 2조8600억원 규모 순매수가 이어졌다. 

특히 12일에는 6조6800억원 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며 해당 기간 최대 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13일에도 1조8800억원, 14일 1조8378억원 순매수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매수 기조가 유지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200 ETF로의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KODEX200 ETF 거래대금은 4조1900억원, TIGER200 ETF는 6251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ETF 수급 흐름도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KODEX200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했고, TIGER200 역시 단기 자금 유입 이후 일부 이탈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KODEX200은 -1238억원에서 +1459억원까지 순매수 전환된 뒤 다시 -286억원으로 순매도로 돌아섰고, TIGER200 역시 -302억원에서 +348억원까지 확대된 뒤 -62억원으로 이탈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보다 개별 종목 직접 매수 선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시 상승 흐름이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ETF보다 현물 투자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기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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