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Up & Down] '승승장구' 매일유업 vs '악몽 계속' 남양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및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출처  각 기업 및 자체 그래픽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및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 출처 = 각 기업 및 자체 그래픽]

매일유업은 웃고, 남양유업은 울었다.

14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단백질 음료 시장을 선점하며 어느덧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매일유업과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마약 사건, 영업사원 폭언 갑질 등 과거부터 끊임 없는 논란을 터뜨리며 아직도 이미지 회복이 되고 있지 않은 유업계 3위 남양유업을 다뤘다. 매일유업은 Up, 남양유업은 Down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유업의 사업 전략을 조명했다. 매일유업은 일찌감치 고령화 사회에 성인 영양식이 유행할 것을 예상,  2018년 8월 경쟁사보다 빨리 단백질 음료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했다. 업계에서는 "저출생과 우유 소비 감소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셀렉스'는 성공을 거두며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넘겼다.

기업 실적도 좋다. 매일유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8435억월 기록하며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의 2조 1,008억원을 바짝 따라붙었다. 3위 남양유업과는 두 배 이상으로 몸집이 커졌고, 당기순이익은 5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박상우 기자는 "매일유업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분유 제조에 강점이 있는 만큼 성인용 단백질 음료도 잘 만들었다"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5월 셀렉스를 판매했던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흡수합병 하면서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이에 반해 유업계 3위 남양유업은 악화된 이미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과거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를 상대로 폭언하고 갑질한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된 이후부터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사건,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한다는 허위 발언,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분쟁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당연하게도 실적이 안좋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남양유업은 지난해 간신히 52억원 흑자 전환했지만 영업이익률이 0.57%를 기록해 사실상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남양유업은 오랜 분쟁 끝에 2024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경영권이 변경되면서 60년간 이어진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오너 경영이 끝났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치명적 약점이었던 오너리스크가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사모펀드 특성상 중장기적 투자보다 수익화 및 매각 전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이야기를 전해 경제를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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