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묻다-후보자에게 듣는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AI수도 완성·청년 회귀…울산 미래산업 전환 반드시 이어가야"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사진김두겸 울산시장 선거캠프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사진=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가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 방향을 둘러싼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중심 산업도시에서 AI·수소·미래모빌리티 기반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 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은 최근 조선업 회복세와 함께 AI 산업,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구조 변화 속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여기에 청년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 교통·문화 인프라 확충 문제 역시 선거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산업 대전환 완성'과 'AI수도 구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울산 미래 100년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I 기반 산업 전환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언급하며 "울산을 산업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AI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산업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민 체감 경기와 버스노선 개편 논란, 해상풍력 등 일부 현안에 대한 평가가 향후 선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다음은 김두겸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이번 선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습니까.
A.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울산이 과거 산업 구조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AI와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산업수도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미래산업 도시로 전환해야 합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울산 미래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Q. 재선 도전의 가장 큰 명분은 무엇입니까.
A. 결국 정책의 완성과 연속성입니다. 지난 4년은 울산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업 투자 유치와 산업구조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고, 이제는 그 성과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방향이 흔들리면 미래 전략 자체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준비된 사업을 완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Q. 가장 강조하는 미래 먹거리는 무엇입니까.
A. AI 산업과 미래 제조업 전환입니다. 울산은 대한민국에서 제조업 기반이 가장 강한 도시입니다. 여기에 AI를 결합하면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산업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SK와 아마존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양자융합원, 양자나노팹, UAM 실증 인프라, K-배터리 허브 구축 등을 통해 울산을 대한민국 AI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단순 IT산업 육성이 아니라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 전체를 AI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청년층 표심 전략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A. 청년들은 단순한 지원금 정책만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좋은 일자리와 도시의 미래 가능성을 봅니다. 울산은 이제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즐기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합니다. 문화와 관광, 주거와 육아 정책까지 함께 바뀌어야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세계적 공연장과 국제정원박람회,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역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Q. 버스노선 개편과 해상풍력 등 현안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A. 버스노선 개편 과정에서 일부 불편과 민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는 전면 개편 초기 조정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램 건설 이후 다시 노선을 바꾸게 되면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을 진행한 부분도 있습니다. 과밀 노선 증차와 보완 작업을 계속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해상풍력 역시 필요성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울산은 산업수도이자 AI 산업도시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자력발전 등 현실적인 에너지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지난 4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4년 더 맡겨주신다면 산업수도를 넘어 AI수도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울산, 우리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울산 미래 100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산업 경쟁력'과 '정책 연속성', 'AI 기반 산업 전환'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단순 공약 제시보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의 완성과 실행력을 앞세우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실제 선거에서는 시민 체감 경기와 교통 정책,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내부 결집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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