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민간사업자인 버넥트 컨소시엄에 위탁해 추진하는 제조·물류기업 AI 전환 지원사업으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증 거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와 성남시, 시흥시 관계자, 유관기관, 산업단지 기업인, 수행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센터 조성 방향과 기업 지원 방식, 현장 의견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버넥트 컨소시엄은 시흥시 정왕동에 838㎡ 규모의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연말까지 구축하고, 시흥·반월·시화 산업단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과 실증 연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센터 운영 방식에는 기술 검증, 교육, 컨설팅, 실증 연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지원체계가 포함됐고,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장비와 학습 환경을 공공 거점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방향이 담겼다.
성남 피지컬 AI랩 운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성남랩은 지난해 12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 451㎡ 규모로 문을 연 제조 현장 실증 기반 시설이다.
성남랩에는 산업용 로봇팔, 자율이동로봇, 3D 이동형 셔틀 등 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중소 제조기업이 공정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 AI 기반 자동화 적용을 실험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
수탁사는 성남랩에서 피지컬 AI 리터러시 교육, 심화 교육, 체험형 상시 교육을 운영하고, 방문 기업의 애로사항 진단과 기술 구현 가능성 검토를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내놨다.
로봇 시연, 맞춤형 상담, 산·학·연 협력 연결 기능도 운영 과제로 보고됐으며 기업이 AI 기술을 배우고 체험한 뒤 실제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핵심 기능으로 정리됐다.
도는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을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시흥센터 구축과 성남랩 운영을 연계해 도내 제조·물류기업의 피지컬 AI 적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과 GPU 기반 학습환경이 도입될 예정이다"라며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작업 안전 개선을 주요 적용 분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이동장치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하며 산업 현장에서는 위험 작업, 반복 작업, 고중량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보조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장비 제공을 넘어 교육, 컨설팅, 실증, 운용 지원, 데이터 수집을 한 흐름으로 묶어 기업의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는 지원 체계로 설계됐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시흥시·성남시와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AI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제조·물류기업과 AI 로봇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실증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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