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5%↑...양도세 중과 앞두고 용산구 상승 전환

  • 송파·서초구에 이어 용산구 상승 전환

  • 강남구,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앞두고 막판 급매 출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2026419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2026.4.19 [사진=연합뉴스]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으로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이어졌던 급매 출회가 잦아들면서 서울 용산구 아파트 값이 상승 전환했다. 2주 전 송파구, 지난 주 서초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데 이어서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1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혼조세 속에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4월 셋째 주에는 0.15%, 넷째 주에는  0.14% 상승했다. 

도봉·금천·노원·관악구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관악구 아파트 값은 0.17%는 오르며 4월 넷째 주 0.28%, 셋째 주 0.21%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도봉구도 0.11% 상승에 그치며 지난 주(0.13%)와 2주 전(0.19%)에 비해 덜 올랐다. 

한강벨트 주요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0.10%→0.15%), 성동(0.14%→0.17%), 광진(0.13%→0.15%), 강동구(0.08%→0.09%) 등이 일제히 오름폭을 키웠다. 생활권을 공유하는 외곽 지역 매도자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일부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서초·용산구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용산구는 5월 첫째 주에 0.07%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용산구는 2월 마지막주부터 하락세가 시작된 후 3월 말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서초구는 각각 0.17%, 0.04% 상승하며 지난 주(0.13%, 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는 0.04% 하락하며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급매물이 다수 소진되면서 소폭 상승한 매도 호가가 일부 가격 흐름에 반영됐다"면서도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막판 급매물 출회가 추가되면서 여전히 가격 조정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지역은 안양 만안구(0.12%), 용인 기흥구(0.21%) 등 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화성 동탄(0.25%), 광명(0.31%), 수원 영통(0.13%) 등이 대표적이다.

남 연구원은 "전월세 매물 감소가 가속화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매매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10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다수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정책 대출이 용이하고, 전세와 매매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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