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 개막…선수단 500여명 방문에 지역상권 활기

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매년 열리는 전국카누대회사진화천군
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매년 열리는 전국카누대회[사진=화천군]

 
강원 화천에서 올해 첫 전국 단위 수상 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제25회 화천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북한강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개최된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전국 83개 팀, 선수단 5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에 앞서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2026년 카누 스프린트 청소년 대표 선발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물의 나라’ 화천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수상 스포츠 행사다. 카누 종목 특성상 선수단 상당수가 기록 향상과 코스 적응을 위해 대회 전부터 화천에 머물며 사전 훈련에 들어갔다.
 
화천군은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방문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숙박업소와 음식점에는 예약 문의가 이어지며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화천읍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전모 씨는 “대회 한 달 전부터 선수단 예약 문의가 이어졌다”며 “대회 기간에는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의가 많아 지역 숙박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도 “선수단 식사 예약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식당 규모상 한 팀 정도밖에 받을 수 없어 아쉬울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선수단의 만족도도 높다. 인천지역 한 조정팀 관계자는 “북한강 수면 환경이 안정적이고 훈련 여건이 뛰어나 전국 최고 수준의 훈련지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장 시설과 주변 환경 모두 만족스럽다. 좋은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대회 기간 응급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선수단 편의시설과 경기장 안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설물 점검과 환경 정비도 마쳤다.
 
특히 경기장과 화천읍 시가지가 도보 5분 거리 안에 위치해 이동 동선이 짧고 숙소·식당 접근성이 뛰어난 점은 화천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화천은 카누와 조정 등 수상 스포츠 종목 전지훈련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계절 화천을 찾는 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수상종목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화천을 찾은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