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2차 참여자 2000명을 모집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1회 1시간 이상 건강활동 등 가치활동을 인증하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다. 단순 현금 지원보다 건강관리와 사회참여를 유도해 자립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3세 이상 64세 이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하며 같은 세대 안에 요건을 충족하는 장애인 가구원이 여러 명일 경우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정해진 건강활동을 인증해야 한다. 건강상태 변화 등록, 건강 콘텐츠 수강, 월 1회 사회참여 활동 인증 등 추가 과제를 수행하면 월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연 최대 120만원이며 최대 30개월까지 지원된다.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휠체어 이용자가 체육관 무대나 강당 단상 등에 오르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학교, 공공기관, 장애인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이동식 휠체어 리프트를 무상 대여한다.
현행 편의시설 관련 제도상 공공기관 공연장과 강당 등에 단차가 있을 경우 경사로와 휠체어 리프트 등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기존 건물 구조 변경이나 고정식 장비 설치에는 예산과 공간 제약이 뒤따라 실제 현장에서는 접근성 보완이 쉽지 않았다. 이번 대여 사업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마련됐다.
이동식 리프트는 별도 구조물 변경 없이 무대나 단상에 설치할 수 있다. 최대 300㎏ 하중을 견디고 최고 1m 높이까지 상승할 수 있어 학교 행사, 강연, 공연, 기념식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대여 기간은 3일이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신청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가능하고, 현장 설치가 필요한 경우 최소 2주 전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운영 과정에서는 센터 전문 인력이 설치와 조작, 위급상황 대응을 지원한다. 단순히 장비만 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안내와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장애인 기회소득은 2023년 7월 시행 이후 건강·활동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경기도 대표 복지정책 가운데 하나다. 경기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참여자 84.8%가 신체적 건강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바 있다.
도는 기회소득 확대와 보조기기 접근성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 쉽게 이동하고, 참여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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