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인천일보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포천시 선단동 왕방산 일대에서 30대 남성 A씨(37)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실종자 A씨의 지인은 ‘20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2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제 이날 A씨는 집을 나선 뒤 가족,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처음 신고를 받았던 서울 구로경찰서가 A씨의 행적을 조사하다 마지막 동선이 포천 왕방산 인근임을 확인했고, 경찰 기동대 및 소방 인력 등과 대대적인 공조 수색 끝에 실종 10일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사후경직이 진행된 상태로, 숨을 거둔 지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A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이태원 참사 당시 부상자를 옮기는 등 구조활동을 펼쳤던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참사가 일어난 주변에서 업장을 운영하는 상인이었다.
그는 참사 이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았으며, 상권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등 트라우마와 우울 증세를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소셜미디어)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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