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씨그랜트센터, 해수부 5단계 사업 선정…서해 수산현안 연구 본격화

  • 2026~2030년 5년간 국비 37억2000만원 등 총 47억2000만원 투입

  • AI 기반 양식 적지 분석·수산자원 디지털 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

  • 인천시 대응자금·행정협력 더해 어업인 활용 가능한 연구성과 목표

사진인하대
[사진=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씨그랜트센터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양성사업, 이른바 한국형 씨그랜트 5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돼 인천 해역 수산현안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하대 인천 씨그랜트센터는 2007년부터 19년 연속 씨그랜트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며 국비 37억2000만원과 인천시비 10억원 등 총 47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한국형 씨그랜트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양성사업의 내역 사업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해양수산 연구 역량을 지역 현안 해결과 인재 양성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사업 관리를 맡고,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신규 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과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연구개발·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인천 씨그랜트센터가 5단계 사업에서 다룰 핵심 의제는 기후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 수산업 대응이다. 인천 연안에서는 주요 수산물 생산량 감소, 어획량 변동성 확대, 양식 피해, 해상풍력 확대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 등이 현안으로 제시돼 왔다.

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해양관측 자료와 지역 협력망을 활용해 수산자원 변동 원인 분석, 양식 품종 대체와 적지 제안, 수산자원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연구 방향은 세 갈래로 잡혔다. 정착성 수산자원의 변동 원인을 분석하고, AI 기반 모델을 활용해 대체 양식 품종과 적지를 제안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여기에 수산자원 디지털 관리 시스템 구축도 포함된다.

향후 어장 위험 예측지도, 대체 양식 품종과 재배치 우선순위, 수산행정 지원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어업인과 행정기관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역할도 이번 사업의 한 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하대 인천 씨그랜트센터와 해양환경 분야 연구와 학술교류 협력체계를 이어왔고, 5단계 사업에서도 대응자금과 행정 협력으로 참여한다. 양 기관은 사업 기간 동안 지속가능한 지역 해양수산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해양전문인력 49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하대 씨그랜트센터는 기존 평가에서도 지역 협력 기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는 해양수산부 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 정기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고, 공공기관과 대학, 시민단체, 주민 참여 기반의 해양 현안 해결 활동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지역주민 참여연구원 제도와 시민과학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문가 분석을 거쳐 정책 제안으로 연결한 점도 평가 내용에 포함됐다.

우승범 인천 씨그랜트센터장은 "이번 5단계 사업 선정은 인하대의 연구 역량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 그리고 인천시와의 협업 기반이 함께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기후와 수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어업인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고, 지자체 정책 수립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으로 인하대와 인천시는 서해안 해양수산 현안 대응, 수산자원 관리, 양식 기술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5단계 사업 결과물은 인천 연안 수산자원 변화 분석과 어장환경 대응, 디지털 기반 수산행정 지원체계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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