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오세훈 "이재명 정부 폭주 막겠다"…선거전 본격화

  • 27일 오후 지선 예비후보 등록하며 조기 등판

  • "주택공급 절벽·관변단체 먹잇감 전락 막겠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후보가 27일 서울시장직에서 내려와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른 등판으로 시민 접촉을 대폭 늘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시장 업무를 수행한 뒤 점심께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후 서울시청에서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난 뒤 보신각 앞에서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후보는 "서울시를 반드시 지켜내고, 나라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의 대장동 공소 취소 움직임을 거론하며 "이같은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 시절 주택공급이 멈추고 관변단체 지원이 크게 늘었다며 이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박 시장 시절은 '10년의 암흑기·서울시 쇠퇴기'였다"고 평가하며 "내가 재임한 지난 5년간 2031년까지 31만 가구가 다시 서울에 공급되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관변단체에 1조222억원 규모의 묻지마 지원이 이뤄졌다"고 비판하며 "서울시가 또다시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관변단체 먹잇감으로 전락하지 않게 지켜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예정보다 보름가량 빠른 후보 등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4~15일이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상 정 후보보다 지지율 수치가 조금 떨어져 더 열심히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며 "서울시를 지키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3연임·5선에 도전하는 이번 선거 전략에 대해선 "선거는 전략이 아니라 진심으로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심을 다해 시민들에게 다가가 많이 소통하고 고언을 정책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폭주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가 서울시민들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간담이 서늘해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들이 네 번의 선택으로 저를 대한민국 공공재로 키워주셨다"며 "이번에도 서울을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보신각 인근 대왕빌딩에 선거사무소 '점핑업 캠프'를 꾸렸다. 점핑업은 서울시를 '삶의 질 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핑업은 지난 5년이 디딤돌을 복원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위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뛰어올라 서울의 잠재력을 터뜨리겠다는 약속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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