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어제(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변화와 환율 변동 등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2026년 말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3년 사명을 바꾸고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23년 만의 씁쓸한 퇴장입니다. 다만, 압도적인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모터사이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차량 고객들을 위한 유지 보수 등 애프터서비스(AS)도 정상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혼다는 2000년대 중후반 중형 세단 '어코드'와 도심형 SUV 'CR-V'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20%를 찍고 당당히 수입차 1위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광은 길지 않았습니다. 2010년을 전후로 불어닥친 이른바 '엔고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고, 유럽과 미국과의 연이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 혜택을 업은 독일과 미국 브랜드에 완전히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점유율은 0.63%, 판매량은 2천 대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미 지난주 2천 원 선을 돌파했던 휘발유 가격 역시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리터당 2,006원을 넘겼습니다. 특히 물가가 비싼 서울 지역의 경우 휘발유는 2,043원, 경유는 2,030원을 훌쩍 넘기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 유가 폭등의 핵심 원인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입니다. 전 세계 석유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우려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강력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95달러 선을 훌쩍 넘겼습니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이 2주에서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뒤늦게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기름값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도 밥상 물가를 위협하는 유가 방어에 다급히 나섰습니다. 오늘 0시를 기해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 상한선을 통제하는 '4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2주간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인하 여력이 있었지만, 정부는 섣부른 인하 대신 향후 유가 변동성 확대와 수요 관리를 고려해 공급 상한가를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직전과 동일하게 '동결'했습니다. 결국 당분간 주유소 판매 가격이 2천 원 안팎에서 고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반 가계는 물론 화물차 등 생계형 물류 업계의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노조 측의 핵심 요구는 투명한 성과급 지급과 상한제 폐지입니다. 회사가 거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이 일회성 보상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사상 초유의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노조 측은 파업으로 설비 가동이 전면 중단될 경우 하루 1조 원, 최대 3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사측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쟁의 움직임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과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스마트폰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심각한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짙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가 전체 수출의 38%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파업이 현실화하면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무리한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가 미래 연구개발과 투자 재원 확보를 불투명하게 만들어, 결국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불법적인 사업장 점거 행위 등에 대비해 법원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5월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간의 강 대 강 대치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현지시간 23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2% 상승한 135억 8,000만 달러(약 20조 1,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AI 제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2% 성장한 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6% 성장한 54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록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이 내부 물량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인텔은 하반기부터 외부 고객 확보를 본격화해 사업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AI 트렌드 변화… "CPU의 역습"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은 AI 산업의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엣지 AI로 기술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연산을 담당하는 GPU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처리를 돕는 CPU의 역할이 다시금 중요해지고 있다.
인텔은 주력 분야인 서버 CPU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미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정규장에서 2.31% 상승 마감했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68% 폭등한 79.92달러까지 치솟았다. 경쟁사인 AMD 역시 7% 넘게 동반 급등했다.
■ 일론 머스크와 손잡나… '테라팹' 프로젝트 기대감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됐다. 인텔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거대 반도체 클러스터 ‘테라팹(Tera-Fab)’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테라팹은 여러 공장을 한 지역에 묶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머스크는 인텔의 차세대 공정인 14A를 통해 생산된 칩을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CFO 데이비드 진스너는 "양사 CEO가 사업을 긴밀히 조율 중"이라며 협력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 구조적 회복인가, 일시적 반등인가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PC 수요 둔화 가능성과 메모리 및 기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리스크로 꼽는다. 또한 18A 등 첨단 공정의 초기 양산 비용과 수율 안정화 문제도 단기 수익성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인텔의 체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파운드리 고객 확보와 첨단 공정 안착 등 실행력을 증명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며 "단기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2~3년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듀오 직원의 업무용 PC가 해킹되면서 정회원 42만 7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외부로 빠져나갔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신장과 체중, 종교, 혼인 경력, 직장명, 그리고 주민등록번호에 이르기까지 회원 개인의 인생이 담긴 매우 구체적이고 민감한 프로필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듀오 측에 과징금 약 11억 9천만 원과 과태료 1천3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피해 규모나 정보의 민감성에 비해 제재 수위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징금을 피해자 수로 환산하면 1인당 3천 원도 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과징금이 적게 산정된 이유는 현행법상 과징금 상한선이 전체 매출액의 3% 이내로 제한된 데다, 듀오가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15% 감경 혜택까지 받았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개인정보위는 오는 9월부터 과징금 상한을 매출액의 10%로 대폭 높이는 이른바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시행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관할 지자체인 강남구청은 다음 주 듀오 본사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돌입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미 연방 상원의 로비 공개법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는 올해 1분기에만 로비 자금으로 약 16억 원, 미화 109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여기에 쿠팡의 의뢰를 받은 현지 로비 업체들의 수입 신고액까지 합치면, 정보유출 사태 이후 미국 내 로비에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셈입니다.
로비 대상은 광범위했습니다. 미 상·하원은 물론 국무부와 재무부 등 주요 정부 부처를 망라했고, 심지어 백악관 비서실과 부통령까지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쿠팡 관련 이슈를 직접 언급하며 양국 간 오해가 없도록 관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쿠팡 측은 구체적인 로비 목적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동맹국 간 상업적 관계 강화 등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16억 원 상당의 거액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만큼, 국내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의 파장이 미국 등 해외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영국은 청소년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영국의 파격적인 결정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도 한국 사회에 강력한 정책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입법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중독에는 자유가 없으며, 다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는 영국 보건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금연 정책이 만 19세 미만 판매 금지라는 과거의 규제에만 머물러 있는 사이, 달콤한 향과 화려한 포장을 앞세운 일회용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을 무방비로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담배 업계의 거센 로비와 흡연자 선택권 침해라는 반발을 이겨낸 영국의 초당적 협력 사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와 정치권도 느슨한 전자담배 규제 사각지대를 서둘러 혁신하고, 미래 세대가 중독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강력한 사회적 보호막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터크먼은 현지시간 22일,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동안 시장은 전쟁을 반영했지만, 지금은 전쟁 자체와는 완전히 분리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전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이번 중동 전쟁의 경우도 전쟁 그 자체보다는 이로 인해 11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던 에너지 가격이 시장 변동성을 키운 핵심 요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충돌이 결국 끝날 것이라는 점을 시장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리에 피가 낭자할 때가 매수할 때다"라는 월가의 오랜 격언처럼, 공포가 극단으로 치닫는 구간을 지나 상황이 구체화되면서 시장이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겁니다.
다만,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로는 정책 신호를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한 줄에 5분 만에 전쟁이 격화될 수도, 끝날 수도 있는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에는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트레이더로서 장기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정 통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었죠. 바로 한화솔루션의 1조 8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입니다. 보통 이렇게 조 단위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발표되면 내 주식 가치가 희석될까 봐 시장은 덜컥 겁부터 먹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단순히 돈이 모자라서 손을 벌린 게 아니라, 앞으로 회사가 쥐고 있어야 할 전략적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방패를 치는 이른바 '방어적 딜'이라는 분석입니다.
▲ 규모보단 속도… 연내 자산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 사수
당초 한화솔루션은 2조 4천억 원을 조달하려고 했지만, 눈높이를 낮춰 1조 8천억 원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습니다. 대신 모자란 6천억 원은 자회사 지분 같은 비영업용 자산을 팔아서 빠르게 채우기로 했죠. 왜 그랬을까요? 지금 한화솔루션에게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돈을 모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현금을 쥐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자칫 자금 확보가 늦어져서 회사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미리 확실하게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셈입니다.
▲ '탠덤' 기술에 9천억…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이렇게 확보한 귀중한 실탄은 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데 쓰입니다. 조달 자금의 절반인 약 9천억 원을 꿈의 태양광 기술로 불리는 차세대 '탠덤' 상업화 라인 구축 등에 쏟아붓는데요. 이는 더 이상 태양광 모듈만 뚝딱 찍어내는 단순 제조업체에 머물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고효율 패널부터 전력 저장 장치, 그리고 에너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 단순 증설 아닌 체질 개선… 자산 매각 성사 여부 주목
결국 시장이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인 반전의 계기로 평가하려면, 회사가 약속한 연내 자산 매각이 문제없이 마무리되어 튼튼해진 재무 구조를 직접 증명해 내야 합니다. 급한 불을 끄고 차세대 에너지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한화솔루션의 과감한 승부수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차분하게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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