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검증 피하기보다 정책으로 당당히 나서야"…정책토론 무산 유감

  • 시민·당원에 지지 요청…김원기 후보와 정책토론 끝내 불발

  • 이재명 대통령과의 행정 경험 내세워 중앙정부 연계 실행력 부각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안병용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정책토론 무산에 대한 유감과 주요 공약을 다시 내놨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이날 메시지에서 상대 후보인 김원기 예비후보가 끝내 정책토론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결선 국면에서 정책 검증 기회가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25~26일 진행되는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정책토론은 결선 국면의 주요 쟁점이었다. 안 예비후보는 21일 김원기 예비후보에게 2인 정책토론을 제안했고, 당시 토론 방식과 시간, 장소 등 실무 절차는 김원기 예비후보 측 제안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이후 김원기 예비후보 측은 토론 자체는 수용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네거티브 중단과 고소·고발 철회 등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실무 협의 과정에서도 유튜브 토론과 방송사 주관 토론 방식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정책토론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로 결선 투표를 맞게 됐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메시지에서 이번 경선 과정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이른바 ‘친명’ 논란도 정면으로 다뤘다. 안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행정 경험과 정책 공조 가능성을 강조하며 미군 공여지 개발과 같은 현안을 중앙정부와 연결해 풀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안 예비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중앙정부 협조와 대통령 설득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제시하며 의정부 발전 구상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공약 측면에서는 고산동 물류센터 부지 활용 방안이 다시 전면에 나왔다. 안 예비후보는 23일 의정부시청 기자회견에서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부지에 소아 전용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갖춘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SNS에서는 이를 종합 어린이병원과 공공 어린이집, 맘카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어린이 중심 복지 단지’ 구상으로 확장해 재차 설명했다. 경기북부의 소아응급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고산·민락지구를 중심으로 생활권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사진=안병용 예비후보]
다만 이 공약은 기존 부지 계획과 충돌하는 지점이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해당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 439가구를 공급하는 대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예상한 상태다. 따라서 안 예비후보가 제시한 어린이 전문병원 또는 복지단지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현재의 공공주택 활용 계획을 다시 조정하거나 대체 부지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고산동 공약 외에도 교통·경제·공여지 개발을 묶은 ‘의정부 신 르네상스’ 구상을 다시 언급했다. 안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에서 1호선 지하화와 동의정부역 신설, 캠프 스탠리 개발, 미군 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경원선 복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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