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트럭 시장 재편"…타타대우, '하이쎈'으로 틈새 공략

  • 도심 특장·중단거리 수요 겨냥

  • 중형급 성능에 준중형 플랫폼 결합

하이쎈사진오주석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 중형 트럭 하이쎈 전면부.[사진=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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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 중형 트럭 하이쎈 운전석.[사진=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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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 중형 트럭 하이쎈 후면부.[사진=오주석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중형 상용 트럭 신차를 투입하며 도심형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 모델에 비해 가격 부담은 낮추고 적재 성능과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 모델로 실수요에 방점을 찍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22일 전북 군산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중형 트럭 하이쎈을 공개했다. 2024년 선보인 전기 중형 트럭 기쎈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쎈은 트럭 시장에서 희소한 중형급 트럭이다. 기존 준중·대형 시장이 포섭하지 못한 '틈새 시장'을 겨냥한 트럭이다. 준중형 트럭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중형 못지않은 5t 규모의 적재 중량을 갖췄다.

임중우 타타대우모빌리티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중형 시장에서 보조축 미장착 수요가 전체의 32%에 달한다"며 "중단거리 수송과 도심 작업형 특장차에 적합한 성능과 가격을 구현하는 데 개발 철학을 뒀다"고 말했다.

내연기관 트럭인 하이쎈은 중형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 모델이다. 전통적인 웅장한 트럭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실용성에 방점을 찍었다. 최고 효율(H)과 높은(H) 기동력, 다양한(H) 특장을 담은 '3-HIGH'에 힘을 실었다. 중형급 대비 325mm 낮춘 컴팩트한 캡을 적용해 도심 운행에 최적화했다. 특장 작업성을 고려한 구조 설계를 통해 환경차, 냉동탑차, 덤프 등 확장성을 높였다.

하이쎈은 중형급 최초 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하여 세련된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내부는 기쎈 형태를 계승해 승용차 수준의 환경을 구현했다.

전축에는 TLS 서스펜션을 적용해 프리미엄 트럭에 걸맞는 프레임 강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경량화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좁은 도심과 협소한 골목길, 특장 작업 환경에서 기동성을 확보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하이쎈 출시로 대형 트럭 '맥쎈', 중형 트럭 '구쎈', 준중형 트럭 '더쎈'으로 이어지는 쎈(XEN) 라인업을 구축하며 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체계를 완성했다.

차세대 수소내연기관(H₂ICE)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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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 공장에서 작접자가 캡 내부를 조립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이어진 타타대우모빌리티 군산 공장 견학에선 하이쎈과 더쎈의 생산을 담당하는 LD숍을 찾았다. 이곳에서 캡과 샤시의 조립부터 최종 품질 검사까지 완성차 생산의 마지막 단계를 수행한다. 시간당 약 1.25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LD 공정은 의장 라인과 샤시 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총 15개 공정을 통해 차량이 완성된다. 의장 라인과 샤시 라인은 각각 6개 공정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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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쎈 신차 발표회에서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발표 이후에는 시험 양산 중인 전기 중형차 '기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사측은 기쎈의 양산 준비는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상용 트럭 보조금 정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보조금이 차량 규격 대비 낮아 생산 금액을 맞추기 어렵다"라면서도 "올해 말 생산 라인을 가동해 내년에 판매하고 현재 무공해차 판정을 받지 못한 수소 내연기차 또한 국제 규격에 맞춰 (정부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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