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고 지난해 노곡동 침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관내 배수펌프장 24개소 전수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 노곡동 침수 이후 대구시가 마련한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며, 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전기·제어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꾸렸다. 점검은 인적 오류와 시설 결함을 동시에 살피기 위해 △운영관리 △시설·기술 △비상대응체계 등 3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운영관리 분야에서는 펌프장 운영 매뉴얼의 최신화와 숙지 여부, 현장 중심 실무교육 실시 여부, 점검일지 작성·관리 상태 등을 확인해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일 방침이다.
시설·기술 분야에서는 수문과 제진기 등 핵심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전기설비, 감시제어시스템 성능을 종합 점검해 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단을 예방한다.
비상대응체계 분야에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비상 가동을 위한 담당자·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와 비상 강제 배수를 위한 양수기 등 장비 배치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긴급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장기 개선 과제는 별도 계획을 세워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5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배수펌프장 가동훈련에도 적극 참여해 풍수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성근 대구시 자연재난과장은 “노곡동 침수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관리 체계 일원화와 재해예방시스템 개선 등 5대 대책을 중심으로 배수펌프장 운영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전수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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