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 접고 기업용 AI 집중…디즈니 협력도 정리

오픈AI 소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소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가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를 중단한다. 2024년 2월 기술을 처음 공개한 지 2년여 만이고, 독립 앱을 내놓은 지는 약 6개월 만이다. 오픈AI는 소비자용 영상 서비스에서 한발 물러서 기업용 AI와 코딩, 핵심 연산 자원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 소라 팀은 이날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소라 앱에 작별을 고한다”며 서비스 종료 방침을 알렸다. 회사는 앱 종료 일정과 이용자 작업물 보존 방식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오픈AI가 소라 앱뿐 아니라 관련 API(개발자용 연동 도구)와 개발자용 지원, 챗GPT 내 영상 기능도 함께 정리하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독립 서비스 정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9월 3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라 2’를 독립 앱 형태로 출시했다. 당시 텍스트만으로 짧은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소비자용 플랫폼으로 확장에 나섰지만, 반년 만에 방향을 틀었다.
 
배경에는 사업 재편이 있다. 로이터는 오픈AI가 올해 후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업용 제품과 코딩 관련 서비스,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라 종료는 화제성보다 수익성과 연산 효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디즈니와의 협력도 함께 정리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12월 3년 계약을 맺고 디즈니가 10억달러를 투자하는 형태의 파트너십을 추진해 왔다. 디즈니 캐릭터를 소라와 챗GPT 이미지 기능에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오픈AI가 영상 생성 사업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해당 협력도 무산됐다. 디즈니는 오픈AI가 다른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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