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하며 '초격차 위탁개발생산(CDMO)'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2020년 12월 처음 대표이사에 오른 존 림 대표는 오는 2029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존림 선임(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장으로서 3연임에 성공한 존 림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과 전략적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며 "인적 분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CDMO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사업구조의 투명성은 물론 순수 CDMO 체제로의 전환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존 림 대표 3연임을 계기로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CDMO 생산기지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회사는 1~4공장에 이어 최근 5공장 완공으로 78만5000리터 규모를 확보했다. 여기에 6공장(18만리터)을 2027년 준공 목표로 준비 중으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96만5000리터에 이르게 된다. 아울러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공격적인 증설과 수주 확대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 클럽' 타이틀을 달았다.
앞서 2023년 1조원을 돌파한 영업이익을 불과 2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5조원 돌파를 목표로 CDMO 초격차 전략의 성과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림 대표는 향후 3년의 임기 동안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노균 부사장(EPCV센터장)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정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상법 개정 내용을 반영한 정관 변경과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 된 후 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이끄는 지주사 역할을 맡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날 첫 주총을 개최했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이를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김형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개발로의 사업 확장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