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TV 생산의 핵심 축이었던 슬로바키아 공장을 설립 24년 만에 폐쇄한다. 글로벌 TV 시장의 장기 침체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슬로바키아 갈란타 TV 공장의 가동을 오는 5월 최종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갈란타 공장은 유럽 전역에 공급되는 QLED, LCD TV 등을 생산해온 전진기지였다. 하지만 최근 TV 수요 둔화와 현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제조 경쟁력이 약화됐다.
삼성전자는 갈란타 공장의 생산 물량을 폴란드와 헝가리 등 인근 유럽 생산 거점으로 통합 이전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공장에서 근무 중인 700여 명의 직원들은 단계적인 인력 감축과 함께 현지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A(가전)·VD(TV)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손실 규모는 직전 3분기(1000억원)에서 5000억원가량 확대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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