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금리동결·유가급등에 비트코인 휘청 …7만달러 붕괴 위기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신호를 보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폭등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4.23% 하락한 7만109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5000달러까지 근접하며 7만6000달러대 회복을 시도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직후 급락하며 7만1000달러대로 밀려났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중동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미국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도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타격 이후 이란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보복을 경고했고, 이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표까지 나오면서다. 브렌트유 5월물은 이날 3.8% 오른 배럴당 107.38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0.1% 상승한 96.32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5.82% 내린 2194달러, XRP는 4.31% 하락한 1.4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5.57% 떨어진 89.99달러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398달러(약 1억595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대비 0.49% 오른 수치다.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1.29%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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