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외교·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각)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정밀 표적 공습으로 이란의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다만 카츠 장관은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지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핵심 지도부를 직접 겨냥했음을 분명히 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역시 이날 오전 전황 평가 회의에서 이번 작전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자미르 총장은 "지난밤 단행된 작전을 통해 이번 전쟁의 성과와 군의 향후 임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적 제거 실적이 기록됐다"고 언급하며 라리자니의 사망 발표를 뒷받침했다.
한편 이란 언론들은 라리자니 사무총장이 전날 작성했다는 수기 메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메모는 지난 4일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이란 호위함 '데나호'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공습 시점 이후에도 라리자니가 건재했음을 암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 섞인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란 내 중도 보수파를 대표하는 거물이자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사망이 확정될 경우 이란의 강력한 보복 대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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