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설렘의 물결"…진안 용담호, 철쭉 '만개'

  • 64㎞ 호반도로 주변 철쭉길 '장관'…벚꽃 이어 관광객에 손길

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의 용담호가 지난달 벚꽃에 이어 이달 철쭉의 붉은 물결로 다시 한번 물들고 있다.

군은 용담호변을 따라 이어지는 철쭉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초순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벚꽃이 진 자리에, 진분홍과 자줏빛 철쭉이 바통을 이어받아 또 다른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용담호 철쭉길은 약 64㎞에 달하는 호반도로를 따라 펼쳐진다. 

잔잔한 호수 위로 반짝이는 윤슬과 도로변을 물들인 철쭉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자연 지형을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곡선 덕분에 이 구간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꽃길을 즐길 수 있도록 가로수 정비와 시설물 점검 등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청정 자연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영 군수 권한대행은 “용담호변 꽃길은 우리 군의 소중한 자산이자 방문객들에게 드리는 봄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진안을 찾는 모든 이들이 최상의 휴식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 용담호는 용담댐 건설 후 담수가 시작되면서 진안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용담댐은 진안군의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만들어진 댐으로,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톤씩 도수터널을 통해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현재 전주, 익산, 군산, 김제, 완주, 진안 등 전북 6개 시·군과 서천, 금산 등 충남 2개 군 등 총 8개 시·군, 150여만명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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