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이란 전쟁 여파에 항로 차질…아라비아·홍해 신규 예약 중단

  • 호르무즈 해협 안전 악화로 '불가항력' 선언

  • HMM "선원과 선박, 화물 안전 고려한 조치"

The HMM St Petersburg HMMs ULCS class eco-friendly container ship Courtesy of HMM
[사진=HMM]
이란 전쟁 여파로 HMM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에 대해 사실상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중동·홍해 지역 화물 운송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HMM은 11일 화주들에게 "전쟁 발발과 적대 행위, 상선 공격 등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 안전이 급격히 악화돼 관련 항로 운항 및 화물 운송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통보했다. 

HMM은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홍해·아프리카의 뿔 지역 항구에서 선적되거나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한 신규 예약 접수를 즉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예약된 화물이라도 아직 선적되지 않은 경우 현재 상황에서는 운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지역으로 향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선적된 화물에 대해서는 선하증권 약관에 따른 권리 행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송 중인 화물은 항로가 변경되거나, 필요할 경우 가장 가까운 안전 항구에서 하역될 수 있다.

HMM은 운송 차질에 따른 비용으로 컨테이너당 1000달러의 운송 차질 비용도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비용은 화물 처리와 보관, 항로 변경 등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당 항로의 여러 선박이 이란 전쟁으로 인해 안보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선박과 선원, 화물의 안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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