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서며 도의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선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탄탄한 서사와 뛰어난 영상미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의 주요 촬영지는 경북 곳곳에서 이뤄졌다. 광천골 산채 장면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돼 사극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관아 장면은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에서 촬영됐다.
주인공들의 여정이 펼쳐지는 이동 장면은 문경 쌍용계곡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촬영돼 작품의 영상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현재 도는 도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에 대해 작품 당 최대 7000만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촬영지를 발굴해 제작사와 연결하는 등 콘텐츠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사극 촬영지로 꼽히는 문경 지역의 오픈세트장 3곳(문경새재·가은·마성)을 리모델링하고, K-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공공자산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영상산업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2023년 방영된 KBS 사극 ‘고려 거란 전쟁’ 등 주요 사극 작품들이 문경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된 바 있다.
경북의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은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역시 경북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도청 신도시 유휴부지 약 1만 평에 1950년대 제주 마을을 재현해 촬영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이 세트장 건립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해당 부지는 앞서 영화 ‘전,란’과 ‘하얼빈’의 촬영지로도 활용되며 경북의 영상 제작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제작 지원 정책이 결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해 경북을 K-콘텐츠 제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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