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6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최 회장이 GTC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컴퓨팅을 중심으로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생태계를 소개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적용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 구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올해 베라 루빈 등에 사용할 HBM4 물량 중 약 60% 이상을 SK하이닉스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AI 메모리 기술과 설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 회장은 행사 기간 중 젠슨 황 CEO를 만나 HBM 공급 확대와 차세대 AI 반도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미국에서 '치맥 회동'에 이어 약 한 달 만의 재회다. HBM4를 넘어 차세대 HBM 기술 개발 협력과 AI 인프라 분야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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