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통합시계는 계속 가야"

  • 충남도 실국원장회의 "특위·범정부기구 구성해 제대로 된 행정통합 추진해야"

  • 싱가포르 순방 통해 외자 유치·스마트팜 협력 논의

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실국원장회의 모습 [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회 특별위원회와 범정부기구 구성을 통한 ‘제대로 된 행정통합’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3일 충청남도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주 행정통합법이 국회 법사위에서 보류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빈 껍데기뿐인 법안이라면 없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행정통합은 재정과 권한 이양을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준비하자는 취지였다”며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통합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시계는 계속 가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 차원에서 범정부기구를 만들어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부터 7일까지 외자 유치와 수출 상담 지원 등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는 해상풍력 등 도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 관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수직 스마트팜 기업을 방문해 선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체결한 국내 기업 합동 투자협약과 관련해서는 “14개 기업이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500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약속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후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 예방 대책도 주문했다. 김태흠 지사는 “올봄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크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등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찰 활동과 계도 강화 등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행정통합 논의와 투자 유치, 재난 대응 등 주요 현안을 병행 추진하며 도정의 안정적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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