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빗썸은 이달 만료를 앞둔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해 초 제휴를 맺고, 같은 해 3월 24일부터 빗썸 이용자들이 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원화 입출금 및 디지털자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번에 계약 기간을 축소한 데는 빗썸을 둘러싼 각종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차남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달 초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빗썸은 지난 6일 이벤트 과정에서 2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려다, 1인당 2000개씩 총 62만개의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하는 사고를 냈다. 실제 블록체인상 자산 이동은 없었지만, 내부 장부 관리 및 통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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