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AI 비서'로 진화...추천부터 예약까지

  • iOS 우선 적용, 1분기 안드로이드 확대...커머스 연계 본격화

카카오톡 쇼핑하기 사진카카오커머스 제공·연합뉴스
카카오톡 쇼핑하기 [사진=카카오커머스 제공·연합뉴스]


카카오톡 대화 중 AI가 맛집을 추천하고 즉시 예약까지 해주는 '에이전트형 AI' 기능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자사 예약·커머스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화하며 대화 기반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형태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기능은 iOS 버전에 우선 적용됐으며, CBT 초대 이용자 중 80% 이상이 업데이트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안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카카오톡 대화 도중 식당이나 장소 추천을 요청하면 대화창에서 곧바로 다양한 후보를 제안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 입점한 매장의 경우 즉시 예약 버튼이 제공돼 장소 탐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대화 맥락을 이해해 실행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트형 AI'가 구현된 셈이다.

이와 함께 매일 아침 제공되는 '선톡 브리핑'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동해 친구의 생일 정보를 안내하고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이번 개선을 계기로 대화 기반 쇼핑·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통해 자체 AI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2일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시나리오가 커머스였다"며 "상반기에는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맥락을 더욱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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