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부문에서 수익성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력기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2.3% 증가한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고선가 선박의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 물량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 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을 기록해 조선·해양 부문의 전 계열사가 큰 실적을 거뒀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량 증대와 판가 회복으로 영업손실을 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0%, 8.1% 증가한 8조2367억원과 467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측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확대와 발전기·방산 등 엔진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28조 249억 원을 기록했으나, 정제마진 개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7% 증가한 4740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원유 도입 다변화와 공정 최적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시장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전력기기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 성장과 AI 산업 확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4조795억원,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995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수주와 생산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시황 변화에 따른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실적 흐름의 개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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