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설 앞두고 충북서 민생 행보…물가·사회 안전망 점검

  • 충주 무학시장 찾아 민심 청취 후 '그냥드림' 사업 살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나누면 사업장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나누면은 취약계층이 무료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나누면' 사업장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나누면'은 취약계층이 무료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충북을 찾아 물가와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운영 상황을 살폈다.
 
이 대통령 부부는 10일 오전 충주시 무학시장을 방문해 설 민심을 청취했다. 시장 내 여러 상점을 둘러보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 부부에게 더덕을 판매한 한 상인은 “덕분에 마수걸이를 한다. 오늘 장사가 잘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상인들도 “힘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고생 많으시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황태포, 시금치, 곶감, 깐밤 등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했다. 백도라지와 마른 멸치, 배추전 등을 즉석에서 맛보며 물가와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물건을 고르는 동안 이재명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는 잘 되느냐”, “곧 설인데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한 정육점 사장은 “대목 때는 잘되는 편이지만, 차례 지내는 집이 줄어 구이용 고기가 많이 나간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천장과 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정비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성남에서 충주로 내려와 떡집을 운영 중인 두 청년 상인에게는 “시장을 밝게 해 달라. 건의해 보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약 1시간 30분간 시장에 머문 뒤 상인과 시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충주시 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로 이동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이나 증빙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광훈 코너장은 “12월에 시작했는데, 홍보가 많이돼 현재 매일 9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며 “원래 계획은 하루에 20명 예상을 했는데, 워낙 인기가 있어서 지금 2월 달만 해도 평균 91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요원 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진열된 물품과 이용 현황을 살펴보며 재방문 비율, 방문자 특성,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현재 그냥드림은 전국 107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운영 2개월 만에 3만6000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최후의 사회안전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평소 “배고픔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이 없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사업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