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선, 정청래 만나 "갈등 증폭 안돼…합당 논의 중단해야"

  • 정청래-재선 의원 조찬 간담회…선수별 간담회 마무리

  • '종국적 합당'엔 대체로 찬성 의견…시기·절차가 걸림돌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선 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선 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10일 정청래 대표를 만나 "더 이상의 갈등 증폭은 안 된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국정과제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31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 대표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1시간 30분 가량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종국적으로 합당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면서도, 현재의 시기적·절차적 상황을 고려할 때 합당 논의를 그대로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재선 의원 모임 대표인 강준현 의원은 조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체적으로 재선 의원 모임에서 크게 3가지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며 "오늘이라도 빨리 (합당에 대해) 결정을 내리자, 당대표의 조속한 결단을 요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목표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점은 변함 없다"며 "국정과제와 입법과제 등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 해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전했다.
 
전 당원 여론조사나 당원 투표 실시 방안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합당 논의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당원 투표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대체로 의원 내부에서 해결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대표께서도 오늘 조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합당 논의 과정에서 노출된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전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강 의원은 "과정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고위원들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는 내용이었다"며 "사과 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사과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당내 갈등이 증폭된 원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합당 자체에는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홍기원 의원은 "과정 관리나 시기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 합당 자체를 반대하거나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고 했다.

강 의원도 "합당 논의 기구를 만들어서 숙고하는 절차를 밟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지방선거 이후에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셨다"고 했다.

임오경 의원은 "전반적으로 합당은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과정과 절차에 의해서 지도부에서 의견이 일치 되지 않는 부분, 또 개인 정치를 하는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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