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최종 합계 14포인트로 7위를 기록했다. 상위 다섯 개 국가가 나서는 결선(프리스케이팅, 프리 댄스) 진출엔 실패했다.
비록 팀은 고배를 마셨으나 선수들에게는 개인전을 앞두고 경기장 빙질과 올림픽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귀중한 리허설 무대였다. 특히 남자 싱글의 차준환은 이번 단체전서 아프지만 약이 되는 '예방주사'를 맞았다.
차준환은 이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에 머물렀다. 후반부 첫 과제이자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실수가 뼈아팠다. 도약 중 회전이 풀리면서 한 바퀴 반을 도는 싱글 악셀로 처리됐다. 쇼트 프로그램 규정상 더블 악셀 혹은 트리플 악셀을 뛰어야 점수가 인정되기에 해당 기술은 0점 처리됐다.
개인전을 앞두고 나온 실수라는 점은 오히려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뼈아픈 실수를 곱씹어 개인전에서 더 완벽한 연기를 펼칠 동력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점프(트리플 악셀)의 실수가 아쉽기는 하다. 개인전을 앞두고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고 싶다"면서 "오늘 실수는 평소 하던 것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지만, 이외 요소들은 연습했던 것만큼 해서 만족한다. 개인전에서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준환은 오는 11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명예 회복과 함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메달 주인공은 14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가려진다.
첫 올림픽 은반을 밟은 신지아는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긴장할 것 같아서 늘 하던 대회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덕분에 평소 하던 것처럼 할 수 있었다"며 "단체전을 통해 감을 잘 잡았다. 개인전까지 그 기세를 잘 이어가서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공적인 예열을 마친 신지아는 오는 18일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격해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프리스케이팅은 20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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