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화재 직후 대체 생산 돌입…편의점 공급 정상화 총력(종합)

  • 시화공장 화재로 편의점 빵·냉장면 줄줄이 멈춰

  • SPC삼립, 외부 파트너사 활용해 대체 생산 추진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로 편의점 제품 납품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지난 3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편의점에 빵·디저트·샌드위치·햄버거 등 제품들의 납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4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삼립 빵을 매대에 채워 넣고 있다 2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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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편의점에 빵·디저트·샌드위치·햄버거 등 제품들의 납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4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삼립 빵을 매대에 채워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시흥에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SPC삼립이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며 납품 차질 최소화에 나섰다.

다만 공장 가동이 멈춰 주요 편의점에서는 SPC삼립 대표 상품 발주가 중단됐고, 빵과 냉장면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결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전날 점주들에게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로 일부 상품에서 결품과 발주 정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CU는 당분간 공급 불안정이 예상된다며 해당 상품을 다른 제품으로 대체 발주해달라고 공지했다.

화재가 발생한 시화공장은 빵과 과자, 떡, 면류, 냉동만두, 냉동피자 등을 생산하는 SPC삼립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불은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시화공장 4층 구조의 R동(생산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했다. 이후 SPC삼립은 안전 점검과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 여파로 편의점 납품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주가 중단된 상품은 SPC삼립 대표 제품인 정통크림빵과 포켓몬로켓초코롤을 포함한 상온빵 20종과 냉장면 3종이다. CU는 해당 품목의 대체 상품으로 롯데빵과 CJ 냉장면을 발주해달라고 점주들에게 안내했다.

GS25도 이날부터 빵 22종과 냉장식품 6종의 운영 중단을 공지했으며, 이마트24는 샌드위치 3종과 햄버거 4종, 상온빵 19종을 임시로 운영 중단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수도권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샌드위치와 햄버거 10여 종에서 결품이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SPC삼립은 화재 발생 직후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한편, 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를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햄버거 업체 등 기업간거래(B2B) 거래처에 대한 납품 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현재 현장 수습과 관계 당국의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과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와 거래처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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