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가 12일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주요 의정 운영 방향과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조직 효율화와 의정활동 기반 강화, 차기 의회 출범 준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운영 구상을 내놨다.
의회는 올해를 9대 의회의 마무리와 10대 의회의 출발이 맞물리는 전환기로 규정하고,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시민과의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 노후 의회 청사 정비…공론의 장 기능 강화
노후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의회 청사 옥상 정원 시설을 철거하고, 옥상 바닥과 벽면에 복합 방수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3~4월 중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층 로비를 시민 홍보관으로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정비를 통해 청사의 안전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의회가 시민 참여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비서팀 신설…의정 지원 체계 강화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뤄졌다.
시의회는 2026년 1월 1일 자로 비서팀을 신설하며 의회사무국 조직을 1국 6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비서팀은 의장단 일정 관리와 의전, 열린의장실 운영 등을 전담하며, 의정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회 안팎에서는 자치분권 강화 흐름에 맞춰 의회 대표기구인 의장단의 활동을 전담 지원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의회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의정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 9대 의회 4년 성과, ‘의정백서’로 정리
시의회는 9대 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제9대 의회 의정백서’를 발간한다.
백서에는 의회 기본 현황을 비롯해 주요 의정 일정, 회의 운영 실적, 의원연구단체 활동, 정책 성과, 사진 기록 등이 폭넓게 수록될 예정이다.
의회는 오는 6월까지 자료 수집을 마무리하고, 8월 중 최종본을 확정해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백서는 9대 의회의 의정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는 동시에, 향후 의정활동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 7월 출범하는 10대 의회, 개원 준비 본격화
의회는 7월 개원하는 제10대 안산시의회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첫 임시회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의원 등록과 상견례, 의원 선서 및 의장단 선출 등 개원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개원 이후에는 하반기 임시회와 정례회 일정에 맞춰 새로 구성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과 워크숍도 병행할 예정이다.
◆ 청소년의회·홍보 강화…시민과의 접점 확대
이와 함께 의회는 기존 사업의 내실화에도 주력한다.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청소년재단과 협력해 운영 중인 안산청소년의회는 올해도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의회 홍보에 있어 매체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의원들의 정책 발굴과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동향지’도 연 4회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박태순 의장은 “2026년은 9대 의회의 유종의 미와 10대 의회의 새로운 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에 두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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