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 빅데이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6일 기준)은 2만2480건으로, 지난달 1일(2만2480건)과 비교해 약 10% 감소했다.
정부 규제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지면서 최소 2년간 임대 물건을 시장에 내놓기 어려워진 영향이다.
정부는 10·15 대책 발표 이후 전세 시장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매물 고갈과 전세가격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101.2에서 101.7로 상승했고, 서울도 103.9에서 104.4로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기준선(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12월 다섯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4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 매물 감소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31.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이은 규제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물건 감소→전셋값 상승→월셋값 상승'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올해 전월세 시장도 신규 아파트 공급 공백과 규제 기조로 인해 전세난과 월세난이 동시에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올해 전세가격 상승률을 수도권 3.8%, 서울 4.7%로 전망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입주 물량 감소와 매수 시장에서의 수요 유입, 매물 감소 등의 여파로 임대차 시장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전세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등 주거비 부담 증가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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