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 살림 차렸었나? 이런 저급한 인생에게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불거진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당게 사태'는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 작성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글이 작성된)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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