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31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성남의 미래를 완성하는 중요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한 책임 행정과 속도감 있는 도시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신 시장은 먼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부당하게 취득한 이익은 끝까지 환수하겠다”며, "총 5673억원 규모의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이 5173억원을 인용했다"고 말 문을 열었다.
신 시장은 "공정 행정 성과도 가시화 됐다"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며 행정 신뢰를 회복했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시정을 확고히 만들었기 때문이다.
도시 개발 방향도 분명히 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1월 실시계획인가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 초과 이익을 시가 환수하는 구조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신 시장은 “앞으로 대장동과 같은 개발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산업 성장 전략으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AI·스마트 기술 기반의 신성장 거점을 만들고,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을 지원, 성남의 산업 지도를 확장하겠다고도 했다.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도 속도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분당 선도지구 4곳에 1만 2000세대 정비 물량을 확정했고,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경제성을 확보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정 운영 역시 지방채 1120억원을 조기 상환해 2026년 ‘채무 제로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이로인해 절감된 재원은 시민 안전과 복지, 미래 산업에 재투자 할 방침이다.
특히, 신 시장은 "지난 3년 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건 언제나 현장에서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3000여 공직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미래를 막연히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해에는 저와 3000여 공직자가 적토마처럼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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