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시장 분위기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보단 일부 차익실현과 포지션 정리로 기우는 모습이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87포인트(0.20%) 내린 4만8367.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50포인트(0.14%) 밀린 6만896.24, 나스닥종합지수는 55.27포인트(0.24%) 떨어진 2만3419.08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1% 이상 변동한 업종이 없었다.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부동산, 소재는 강세를 보였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남긴 이날까지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주가지수가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한 만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 수석 주식 전략가는 "내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며 "우리가 예상하는 내년 흐름은 횡보이고 증시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금리인하 속도를 두고 위원들 간 이견이 드러났다. 의사록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와 관련해 일부(some) 참가자는 본인들의 경제 전망하에서 이번 회의에서 인하한 후 당분간(for some time) 목표 범위를 변동 없이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는 문장이 기재됐다. 또 "대부분" 참가자는 금리 인하를 지지했으나 "일부" 참가자는 동결을 선호했다는 문장도 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5.1%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엔 83.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3포인트(0.92%) 오른 14.33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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