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26년 이후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6.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성과도 좋지만, 신작 모멘텀은 소멸 구간"이라며 "오히려 PC 버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수수료 절감 효과에 주목해 실적 펀더멘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정상화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하고 영업이익 2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64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안 연구원은 "아이온2 매출 반영에도 불구하고 멤버십 관련 매출의 이연으로 일부 매출이 1월에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신작 출시와 지스타 참가에 따른 마케팅비용(516억원)이 크게 발생했고 아이온2 성공적 론칭에 따른 인센티브 비용도 반영되어 인건비(2112억원)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부터 시작된 기존 게임(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자체 결제 시스템의 내년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는 1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PC 결제 비중은 신작 아이온2의 경우 80%를 넘어서고, 기존 게임은 아직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PC 결제의 경우 리워드를 지급하고 있어 하드코어 유저들의 PC 결제 비중이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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