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에 성탄 맞이 축전…젤렌스크엔 "야만적" 독설

  • 젤렌스키 "그가 소멸하길"...성탄 연설서 푸틴 사망 기원

2018년 11월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18년 11월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25일(현지시간)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축하 전보를 보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예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연설에 대해서는 "야만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성탄 메시지에서 "그가 소멸하기를"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푸틴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말 이상한 크리스마스 연설에 대한 보도를 봤다"며 "야만적이고 증오에 가득 차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안정한 사람으로 보였다면서 "그가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적절한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중재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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