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이재용, 국내 주식부호 1위…보유 주식 23조 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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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국내 주식부호 1위…보유 주식 23조 원
올해 말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 가운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말과 이달 19일 기준 상장사 주식 보유 현황 분석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2조 원대에서 23조 원대로 늘며 약 94%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식 가치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뷔, 정국도 30세 이하 주식부호 상위 100인에 포함됐습니다.
내년 'BTS 컴백' '드림콘서트'…'엔터주' 대박날까
내년 초 열리는 ‘드림콘서트 2026’가 중국 후난위성TV로 송출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어제 하이브와 SM 등 주요 엔터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한한령 완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 속에,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2월 홍콩에서 열리는 케이팝 대표 행사인 ‘드림콘서트 2026’이 중국 후난위성TV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어제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지난 3분기 일부 엔터테인먼트 실적 부진으로 엔터주가 큰 힘을 내지 못하다가 내년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다시 반등을 보인 겁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송출하는 중국 후난위성TV는 중국 전역에 방송망을 갖춘 위성방송사 가운데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 방송사입니다. 또한 산하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망고TV’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POP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중국 주요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중국의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원은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는 후난위성TV 계열의 주요 창구로 주최 단계에서부터 중국 사업자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이는 K-POP 공연에 중국 사업자의 참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중국 내 K-POP 공연 재개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그룹 방탄소년단이 내년 봄 가요계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팬 커뮤니티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26년을 방탄소년단의 해로 만들겠다”는 희망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후 월드투어도 열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엔터주는 상승과 하락세를 함께 보였지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들이 중국 내 공연이 가능한 K-POP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일령까지 겹치며 일본 아티스트들의 중국 내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점도 반사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사라진 '크리스마스 캐롤'…'저작권' 문제 사실일까
연말만 되면 찾아듣는 음악이 있죠. 바로 캐롤인데요. 카페나 음식점 안에선 여전히 흔히 들을 수 있지만, 요즘 길거리에선 잘 들을 수가 없습니다. 보통 저작권법으로 인해 캐롤을 길거리에서 재생할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사실인지 김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0일 아주ABC 쎈터뷰에 출연했던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크리스마스 캐롤에 대한 질문에 임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평론가]
"캐롤은 저작권료 안 문다. 우리가 '제발 좀 괴롭히지 않을테니 만들고 틀어라' 이렇게 말해도 안 하는거야…"
 
아울러 임 평론가는 일반 음식점이 외부에서 캐롤을 틀어도 저작권법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문의한 결과 임 평론가의 발언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협회는 "캐롤이나 특정 음악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저작권 문제로 제한되는 구조이진 않다"면서 "이는 현행 공연사용료 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며, 실제로는 저작권료 납부 여부와 캐롤 재생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도 특성상 일반 국민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인식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소음 및 에너지 규제로 과거 길거리처럼 큰 소리로 캐롤을 트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저작권법에 저촉돼 캐롤을 야외에서 재생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스탠딩]
"저는 지금 명동 길거리에 나와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거리에선 캐롤은 커녕 음악조차 들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실제 시민들은 길거리 음악 재생이 저작권 문제와 무관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박하윤·이하은 / 서울 강동구]
"(캐롤이 왜 거리에서 안 나온다고 생각하나요?)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작권 문제와는 상관 없다고 하는데 알고 있었나요?) 헉 전혀 몰랐어요"
 
 
시민들 역시 캐롤을 비롯한 음악이 거리에서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저작권 문제'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 특히 연말 길거리 분위기는 소비 심리에 영향을 주기에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최근에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기가 어려워졌는데 이제 저작권 때문이 아니라고 하니까 이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을 해서 크리스마스 캐롤로 인해서 소비자들도 행복하고 또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이 소상공인의 매출도 증가시키는 그러한 결과를 초래하면 좋겠다…."
 
코로나19 이후 연말 분위기가 점차 사그라드는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내년 연말엔 캐롤을 다시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챗GPT로 가짜 진단서…억대 보험사기 20대 실형
챗GPT로 허위 진단서를 만들어 억대 보험금을 챙긴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법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챗GPT를 이용해 가짜 병원 진단서와 입·통원 확인서를 만들어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법은 실제 병원 서류를 촬영해 챗GPT에 입력한 뒤 입원 기간 등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작된 서류로 반복적인 실신과 어지럼증 치료를 받았다는 허위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1년여 동안 11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5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인이 축구 중 다쳤다는 내용의 서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위조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양형 이유로 밝혔습니다.
 
'마약 혐의' 황하나, 캄보디아서 체포…오늘 송환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23년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이후 동남아로 도피한 황 씨는 캄보디아에 밀입국해 체류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뒤 경찰이 현지에서 신병을 확보해 오늘 오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황 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성심당 '딸기시루', 판매 첫날 5시간 대기 행렬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의 겨울 한정 케이크 ‘딸기시루’ 판매 첫날, 5시간 넘는 대기줄이 이어졌습니다. 성심당은 어제부터 본점에서 대형 딸기시루와 신제품 말차시루 등을 출시하며
일부 제품에 인당 1개 구매 제한을 뒀습니다. 판매 첫날 중앙로역 일대까지 줄이 이어지며 주변이 크게 혼잡해졌습니다. 이 같은 인기를 틈타 딸기시루를 되팔거나 대리 구매를 내건 거래도 온라인에서 잇따랐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정가보다 크게 오른 가격의 판매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성심당은 공식 매장 외 구매대행 판매를 금지한다며 위생과 안전 문제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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