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을 찾은 인도인 관광객 수가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11월 방일 인도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한 2만 8,900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11월 누적 방일 인도인 수는 29만 1,7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0% 늘었다. 지난해 12월 방일 인도인 수가 1만 7,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에는 연간 3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분노 료(文野領) JNTO 델리사무소장은 “11월은 10월에 이어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 장기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였다”며 “일본항공(JAL)의 벵갈루루–나리타 노선과 인도 타타그룹 계열 항공사 에어 인디아의 델리–하네다 노선이 9월까지 모두 매일 운항 체제로 전환된 점도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의 단풍 관광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기업 포상여행(인센티브 투어) 증가도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통상 10~11월은 성수기로 여행 비용이 높아 인센티브 여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행사들로부터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등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휴가 확산 여부에 따라 수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월 전 세계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351만 8,000명이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3,906만 5,600명에 달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였던 2024년 기록을 이미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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