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단시민연대(이하 김검시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검시대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수도권에서 광역철도가 없는 유일한 도시"라고 규정하며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와 5호선 연장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집중 제기했다.
김검시대는 "인구 50만 명에 이르는 김포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음에도 서울 도심까지 직접 연결되는 광역철도가 전무한 상황이다"라며 이 때문에 시민들은 "2칸짜리 전동차에 몸을 구겨 넣는 통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특히 2023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이재명 당시 대표가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체험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의 문제 인식이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했던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총선·대선 승리 이후 사실상 언급되지 않고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교통 공약이 이행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검시대는 "5호선 예타 결과 발표와 사업 추진 지연을 더 이상 용납하기 어렵다. 5호선 연장 사업의 향배가 장기간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어 시민들의 피로감과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서도 같은 공약이 반복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검단시민연대(김검시대)는 올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추진 상황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발표 지연에 대한 문제 제기와 조속한 추진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지난 12월 초에는 김포검단시민연대와 김포신도시주민대책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5호선 김포 연장 및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속 추진을 요구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경기 김포까지 총 25.8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조3302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