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2025년 접경지역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강원·경기지역 접경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3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은 올해 민간인 통제선 북상 사업을 완료하고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김익 화천군 문화체육과 문화담당은 접경지역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방부는 지난 3월 화천읍 풍산리 안동철교부터 동촌리 평화의 댐에 이르는 약 9.9㎞ 구간, 민간인 통제선을 3.5㎞ 북상한다는 결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통제보호구역이 제한보호규역으로 완화됐으며 평화의 댐을 오가는 관광객들도 검문 절차 없이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는 강원특별법 군사특례에 의해 이뤄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군사규제 개선 사례로 꼽힌다.
예산 관리 측면에서도 화천군은 중앙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의로 국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했다. 화천군의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민간과 군부대, 행정 등 여러 주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접경지역의 새로운 행정협력 모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화천군은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거점센터 리모델링과 경관 조성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접경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갈등과 규제가 남아있다”며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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