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1145억원을 투자하고 426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사업재편 승인기업으로서의 인센티브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 선재하이테크는 디스플레이장비 시장 축소에 대응해 기존에 보유한 정전기 제거기술을 이차전지 분야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실리콘음극재의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팽창으로 인한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탄소나노튜브 분산액' 제조로 영역을 확장한다.
자동차 차체조립 자동화 설비업체인 효진이앤하이는 설비제조 경험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수소·메탄올 등 친환경 가스로 전환하는 설비제조에 나선다.
김주훈 민간위원장(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연구위원)은 "우리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제조역량을 활용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신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업의 노력이 빠른 시일 내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우리 산업이 성숙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기업들의 사업재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업재편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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