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인증, KC인증 준비부터 문서·만료일 관리까지 통합…시큐어넷 정식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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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큐어넷]


시큐어넷이 KC인증 준비 절차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모두의 인증'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두의 인증은 KC인증을 비롯해 전자파 인증,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생활화학제품 인증 등 주요 인증 전반을 하나의 온라인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C인증은 국내에서 제품을 유통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제품 안전 인증 제도다. 제품 특성에 따라 전기안전, 전자파 적합성, 기계안전, 어린이제품 안전 등 요구되는 인증 유형이 달라진다. 모두의 인증 측은 그동안 기업들은 각 인증의 법적 요건과 시험 항목, 제출 서류를 기관별로 개별 확인해야 했고, 접수 역시 여러 사이트에서 따로 진행해 왔다. 인증 업무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수입·판매업자 입장에서는 절차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모두의 인증은 인증 정보 검색부터 시험 접수, 진행 상황 확인, 문서 관리까지 관련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사용자가 제품명이나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제품에 필요한 KC인증 항목과 관련 법령, 시험 기준, 요구 서류 목록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파 적합성평가,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생활화학제품 신고 절차 등 인증 유형별 정보를 데이터화해 제품별 맞춤형 검색도 지원한다.

시험 접수 기능도 플랫폼 내에 마련했다. 사용자는 별도 기관 홈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시험소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접수한 시험 항목의 진행 현황은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 결과 보고서와 인증서도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제출 문서는 제품별·모델별로 자동 분류해 보관하고, 필요할 때 즉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 편의 기능으로는 인증 만료일·일정 알림과 파생 모델 관리 기능을 내세웠다. 모두의 인증은 유효기간이 임박한 인증 건을 자동 알림으로 안내해 재인증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기본 모델에서 파생된 여러 모델을 각각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인증 누락으로 인한 출하 지연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두의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관계자는 "KC인증은 국내 유통뿐 아니라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에도 필요한 절차지만, 현장에서는 복잡한 제도와 기관별로 상이한 기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모든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업의 인증 대응력을 높이고, 행정 처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두의 인증은 웹 기반으로 운영되며, 제품 안전 인증이 필요한 사용자는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KC인증 외에도 전자파, 어린이제품, 생활화학제품 인증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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