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적극행정'으로 지역 소멸 위기 넘는다

  • 도시재생·민생경제 성과 가시화

  • 범일2동 '래추고' 도시재생 사후관리 '성과우수' 선정

  • 적극행정 경진대회 통해 '동구 끼리라면' 등 우수사례 발굴

사진부산동구청
[사진=부산동구청]


부산 동구가 구정 전반에 걸친 적극행정을 통해 도시 재생과 민생 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최근 부산 동구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주관한 2025년도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평가에서 범일동 래추고 도시재생사업이 성과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도시재생사업 준공 이후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래추고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2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골목상권 살리기와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 왔다.

구는 사업 종료 후에도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거점시설 활성화와 주민 주도의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의 본보기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공직사회 내부의 능동적인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동구는 최근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위원회를 열고 주민 중심의 창의적 행정을 실천한 우수공무원 3명을 최종 선발했다.
 

사진부산동구청
[사진=부산동구청]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동구 끼리라면, 초량꿈모아센터 조성, 공공 심야약국 지정 및 운영 등 구민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한 사업들이다.

구는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사상 가점과 포상금을 부여하고, 우수 행정 사례를 공유하여 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다.

민생 밀착형 복지 행정도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최근 아동 및 장애인 주거취약계층 3가구를 대상으로 총 2,300만 원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산시 공모를 통해 처음 추진된 이번 사업은 노후 화장실 개보수와 아동 독립 공간 마련을 위한 물품 지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던 가구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역 경제의 실물 지표인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 지난 19일 초량전통시장의 초량이음자율상권이 부산동백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부산동구
[사진=부산동구]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는 지역화폐 이용 혜택을 대폭 강화해 시민에게는 알뜰한 소비 기회를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주는 상생 모델이다.

행사 현장을 찾은 부산시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상인들과 시민들은 거리 퍼레이드에 동참하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부산 동구 관계자는 이번에 거둔 여러 성과들이 주민과 공무원,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적극행정을 통해 구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활기찬 동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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