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기조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파트너십을 기초로 정책·인허가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제련소 건설과 상업운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재정 인센티브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5X 조항에 따라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핵심광물에 대해 제조비용의 10%를 세액공제로 지원받을 수 있어 원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기반해 초기 조세 부담도 줄이는 게 강점이다. 미국 내 제조 설비에 적용하는 보너스 감가상각 제도를 통해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을 즉시 비용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 주도의 정책금융을 활용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17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저리 자금 확보가 가능하므로 일반금융 대비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고려아연 측은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북미 핵심광물 수요를 직접 흡수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자기 매김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이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기술 역량과 사업 노하우에 미국 정부의 정책·재정적 지원이 결합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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