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스님 "아기 예수님 탄생 축하…종교계 연대해 약자곁 지켜야"

조계사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

천주교 등 이웃 종교 지도차 초청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 [사진=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종교계가 연대해 사회적 약자들의 곁을 지키고 고통의 현장 가까이에 다가가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우 스님은 18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에서 축하메시지를 통해 "어두운 세상을 비추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며 종교 간 화합은 갈등을 줄이고 평화를 세우는 사회적 힘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점등식에 이웃종교 지도자를 초청했다. 종단은 2010년부터 종교간 연대와 상생을 위해 트리등 점등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진우스님을 포함해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도형 문화관광체육부 종무실장,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진성스님 등이 함께 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종교간 대화 및 교류를 통해 화합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번 행사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빛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