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애초에 있지도 않을 혐의였으니 증거가 나올 리 만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배우자가 특검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까지 마친 마당에 활동 기한을 불과 열흘밖에 남기지 않은 민중기 특검은 오늘 무리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사진 몇 장 찍고서는 빈손으로 돌아가더니 구태의연한 언론플레이로 자신들의 행태를 합리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압수수색 현장에서 특검의 소환요구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해 다시 얘기하자'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제가 소환에 불응했다는 있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며 자신들의 과오를 덮으려고 하니 손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무런 증거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확인서까지 써놓고 무슨 확보한 자료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이냐"며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고, 활동 기한이 가까워졌지만 아무런 성과도 못 낸 조바심에 안절부절 못하겠지만 최소한의 도의는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이날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건넨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이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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